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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년생이라고 얕보지 마라”

조민혁, 여수오픈 테니스대회 개인 단식 우승
2개 대회 연속 패권…국내 단식 랭킹 10위 기록

실업 초년생 조민혁(수원시체육회)이 2개 대회 연속 패권을 거머쥐며 올 시즌 실업 테니스 남자 개인단식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조민혁은 20일 전남 여수시립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09 여수오픈 테니스대회 최종일 남자 개인단식 결승에서 풀 세트 접전 끝에 ‘난적’ 권오희(부천시청)에게 2-1(3-6 6-4 6-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조민혁은 지난 3월 2009년도 제1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개인단식 준우승에 이어 국내 상위 랭커들이 대거 참가한 경산오픈과 여수오픈에서 연거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신흥 강자로 우뚝섰다.

또 국내 개인단식 랭킹 역시 13위에서 10위로 3계단 끌어 올린 조민혁은 지난 해 우수대학초청시합과 제89회 전국체육대회 남대부 개인단식을 석권하는 등 대학부 최강자로 군림한데 이어 실업 무대에서도 잇따라 정상을 휩쓸며 돌풍을 이어갔다

권오희의 힘있는 드라이브에 밀려 결승 첫 게임을 힘없이 3-6으로 내준 조민혁은 두 번째 게임에서 자신의 주특기인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를 앞세워 접전 끝에 6-4로 따낸 뒤 세 번째 게임역시 강력한 서비스에 있는 절묘한 발리샷으로 상대를 앞도하며 6-1로 잡아내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조민혁은 앞선 8강에서는 최재원(한림대)을 2-0으로 격파했으며 준결승에서는 이철희(성남시청)를 역시 2-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조민혁에게 아쉽게 개인단식 패권을 내준 권오희는 팀 동료 이승훈과 조를 이뤄 출전한 개인복식에도 결승에 진출했으나 정희석(충남도청)-김우람(도봉구청) 조에게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0-2로 무릎을 꿇어 역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또 여자 개인복식 결승에 진출한 유수미-유희선(용인시청) 조도 이진아(양천구청)-장경미(창원시청) 조에게 0-2(4-6 2-6)로 패해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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