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하남 동부중)가 제37회 KBS 전국육상경기대회 여자중등부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민지는 20일 익산종합운동장에서 막을 내린 여중부 200m에서 25초73으로 김지은(고양 신일중·26초03)과 김민경(광주체중·26초52)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100m(12초12) 우승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대주’ 강다슬(양주 덕계고)은 여고부 200m 결승에서 24초53을 기록하며 우유진(경북체고·24초63)과 김애련(부산 남성여고·25초07)을 꺾고 1위에 올랐고, 송소현(의왕중)도 여중부 세단뛰기에서 12m47로 박정언(전남 진남여중·11m99)과 석희진(부산중앙중·11m58)을 따돌리며 패권을 차지했다.
또 남중부 1천600m 계주에서는 하민수-황경구-박광덕-박지훈(신일중) 조가 3분40초68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남고부 400m와 800m에서는 이우빈(수원 유신고)과 홍인기(남양주 진건고)가 각각 48초42와 1분59초06을 기록하며 정상에 등극했다.
이밖에 여중부 5천m 경보에서는 조솔잎(동인천여중)이 25분15초56으로 남궁지숙(전북 삼기중·25븐36초78)과 이지혜(양평 용문중·26분26초69)를 제치고 대회신기록(종전 25분20초34)을 경신하며 우승했고, 윤세진(파주 문산여고)도 여고부 100m 허들에서 15초F으로 박슬기(전북 익산고·15초62)와 박희주(안산 경기모바일고·15초66)을 따돌리며 우승했다.
한편 여초부 멀리뛰기 박주희(광명 서면초·4m66), 남고부 세단뛰기 박희주(인천체고·15m10), 여고부 높이뛰기 박진아(1m65)·장대높이뛰기 구하나(3m40)·창던지기 이혜미(43m80·이상 경기체고)도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