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와 수원대가 제90회 전국체육대회 본선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아주대는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인조구장에서 열린 제90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대학부 도대표 최종선발전 준결승에서 2골을 몰아 넣은 전현철과 추가골을 터뜨린 고광민의 활약에 힘입어 오민엽과 한경인이 2골을 따라 붙은 명지대를 3-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아주대는 전반 8분 황민의 패스를 받은 전현철이 골지역 정면에서 왼발 슛으로 상대의 골망을 갈라 1-0으로 앞서나갔다.
기선을 제압한 아주대는 이어 전반 13분 고광민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전현철이 골문 앞에서 헤딩 슛으로 연결, 이 공을 상대 골키퍼 손만호가 펀칭으로 걷어내자 재차 달려들어 오른발 슛으로 다시한번 명지대의 골망을 흔들어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11분 상대 오민엽에게 회심의 중거리 슛을 얻어 맞은 아주대는 3분 뒤인 후반 14분 고광민이 문전 혼전 중 헤딩 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려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수원대가 김영광과 이윤호, 김도훈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정대선이 2골을 터뜨린 중앙대를 3-2로 따돌리며 결승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