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 인천대와 인천전문대 통합과 관련한 토론회가 22일 오후 2시 한국토지공사 인천지역본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인천대학교-인천전문대학교 통합,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인천대와 인천전문대의 통합에 대한 문제점을 논의하고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으며 양 대학과 민주당 인천시당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상철 인천전문대 교학처장은 “대학건물 노후화, 실습장비 부족, 교수 노령화 등으로 학교 구성원의 만족도가 저하되고 있는 인천전문대는 인천대와의 통합을 통해 거점대학 육성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통합 찬성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박재윤 인천대 신소재안전공학부 교수는 “전국 어느 도시에 비해서도 인구 증가율이 높은 인천에서 고급 인재 양성을 통한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천대와 인천전문대 통합을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형철 인천전문대 컴퓨터응용기계설계학과 교수는 “인천전문대와 인천대가 통합할 경우 인천지역 전문계 고교생의 진학기회 축소, 인천시민의 등록금 부담 가중,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수급 차질 등이 예상된다”라며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다.
박제훈 인천대 동북아국제통상대학 교수는 “의견 수렴 없이 통합 논의를 졸속으로 추진할 것이 아니라 인천시, 정치권,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연말까지 구성하고 두 대학의 바람직한 통합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옳다”라고 강조했다.
올들어 통합 논의를 다시 시작한 이들 대학은 6월 말까지 교직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통합 찬반을 묻는 투표를 해 과반수 이상이 찬성할 경우 7월 초 교육과학기술부에 통합신청서를 낼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