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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을움직이는인물]〈12〉윤창열 남동구의회 의장

예결위 때 區추진사업 지적 기억에 남아
‘기초의원 자질론’ 끊임없어 안타까울뿐
1년여 임기 끝난 뒤 단체장 욕심낼 예정

공인의 기본은 ‘언행일치’ 주민 공감대 이끌어 갈것

 

“기초의원들은 정치인의 모습을 닮아간다는 것은 잘못된 행위이며 지역의 파수꾼으로서 지역주민들을 섬기고 봉사한다는 자세로 심부름꾼 역할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인천시 남동구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윤창열 의장(63)은 무엇보다도 기초의원으로서의 역할과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지역주민들의 봉사자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지난 1995년 지방의회 제2대 남동구 의원으로 출발한 윤 의장은 4,5대에 걸쳐 활동하고 있으며 5대 기초의회에서는 전·후반기 의장을 맡고 있다.

조상 대대로 남동구 장수동에서 뿌리를 내리며 성장해 온 윤 의장은 3년여 동안의 공직생활과 부동산 등 개인 사업을 해 오면서 지역을 위해 많은 봉사활동을 해 왔으며 경험과 주변 권유로 의회에 진출했다.

“기초의원은 보수에 관계없이 지역의 현안 사업을 잘 챙겨 주민들에게 행정적인 혜택이 돌라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윤 의장은 “모두가 관심을 가지지 않는 작은 것부터 충실하게 챙겨 나가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공인은 자신의 말에 책임질 수 있도록 언행일치(言行一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윤 의장은 지역의 파수꾼으로서 사랑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지역현안 사업을 챙겨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의장은 처음으로 의원생활을 시작하던 지난 1996년 말 예산결산위원회 간사직을 맡아 활동하던 중 다음연도 예산심의가 있을 당시 구에서 제출한 ‘구청내 주유소 설치’사업과 관련, 자신이 가지고 있던 관련자료 등을 근거로 잘못 책정된 사업임을 지적하고 불허시킨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하기도.

“지난 1991년부터 시작된 지방의회가 20년 가까이 흘렀음에도 기초의원들의 자질론이 항상 대두되고 있는 것과 주민들을 편안하게 만드는 의회가 아니라 걱정과 비난의 소리를 듣게 되는 상황으로 진행될 때 가장 안타깝다”는 윤 의장은 “대접을 받고자 하는 마음보다 섬기는 자세가 더 중요하며 이를 잘 실천해 주고 있는 남동구의회 의원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공을 돌렸다.

향후 1년여 남은 임기 동안 구의장으로서의 역할에 좋은 결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는 윤 의장은 “지역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 등 여건이 조성됐을 경우 단체장에도 욕심을 내 볼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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