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가’ 안성여고가 정구 여자고등부에서 전국체육대회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안성여고는 24일 양평 갈산공원정구장에서 계속된 제90회 전국체육대회 정구 도대표 선발전 여고부 결승에서 송미진, 백수진, 이준옥, 정인지 등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김미림과 김민지가 버틴 수원 영신여고에 3-1(1-4 3-0 4-0 3-0)로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1·2차 선발전에서 1승씩을 주고 받은 안성여고는 이날 열린 최종 선발전 첫 게임에서 송미진-백수진 조가 상대 김미림-김민지 조에게 1-4로 무릎을 꿇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안성여고는 이어 단식 경기에 나선 이준옥이 상대 김미림을 3-0으로 완파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데 뒤 이준옥-정인지 조가 유슬기-이슬비 조를 4-0으로 제압해 게임스코어 2-1로 역전시켰으며 마지막 단식 경기에 나선 정인지가 영신여고 김민지를 3-0으로 눌러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한편 여일반에서는 안성시청이 1·2차 선발전에서 수원시청을 잇따라 3-0으로 제압하며 도대표로 선발됐고, ‘강호’ 이천시청 역시 남일반 경기에서 수원시체육회와 용인시청을 연파하며 전국체육대회행 티켓을 거머줬다.
이밖에 남고부와 남대부에서는 안성고와 한경대가 나란히 도대표에 발탁, 제90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