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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산된 챔프 꿈… 차붐 ‘통한의 눈물’

AFC 챔스리그 나고야에 2-1 무릎 8강 진출 좌절

아시아 정벌에 나선 수원 블루윙즈가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에게 일격을 당해 아시아 챔프의 꿈이 무산됐다.

수원은 24일 일본 미즈호 애틀레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전반 22분 오가와 요시미즈와 후반 21분 타마다 케이지에게 연속골을 내준 뒤 후반 24분 에두가 한골을 만회했으나 나고야에게 2-1로 무릎을 꿇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투톱 에두와 베기종을 나고야 격파의 선봉으로 세운 수원은 초반 볼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고, 측면 돌파에 이은 날카로운 크로스로 나고야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8분과 9분 이상호와 리웨이펑이 잇따라 슈팅을 쏘아 올리며 분위기를 탄 수원은 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에두의 패스를 받은 박현범이 아크 정면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슛을 시도했으나 나고야 골키퍼 나라자키 세이고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상대의 골문을 위협하던 수원은 전반 22분 상대의 빠른 역습에 수비벽이 일순간 무너졌고, 결국 나고야 오가와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전반 37분 아크 정면에서 절호의 프리킥 찬스를 잡았으나 최성환의 오른발 슛이 상대 수비수의 발에 걸려 무의에 그쳤고, 전반 인저리타임때 아크 오른쪽에서 날린 배기종의 오른발 중거리 슛은 크로스바를 넘겼다.

후반 들어 발빠른 김대의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한 수원은 후반 4분 오른쪽을 돌파한 홍순학이 문전을 향해 날카로운 침투패스를 연결했으나 문전쇄도하는 곽희주의 발에 걸리지 않았고, 13분 골문 앞에서 시도한 배기종의 헤딩슛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수원은 후반 20분 나고야 타마다에게 또다시 한골을 헌납하며 0-2로 뒤쳐졌지만 3분 뒤인 후반 23분 김대의가 찔러준 패스를 에두가 골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슛으로 나고야의 골망을 갈라 1-2로 따라붙었다.

이후 조용태를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더한 수원은 후반 31분 조용태와 35분 홍순학이 잇따른 슈팅으로 나고야의 골문을 위협했으나 번번이 수비벽에 막혀 무의로 돌아갔고, 후반 44분 양상민이 경고 누적으로 그라운드를 벗어나 숫적 열세에 처하며 결국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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