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전국 회원조합으로부터 출자금을 모집, 자본금 1조원을 추가로 조성했다.
농협중앙회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대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일선 조합의 ‘납입출자금 1조원 추진운동’을 전개해 지난 26일자로 대규모 자기자본 확충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출자금은 농협중앙회 역사상 최단기간에 최대 금액을 조성했다는 점과 협동조합 특성상 외부자본금 조달이 극히 제한적임을 감안할 때 매우 획기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출자금 1조원은 전액 자기자본으로, 농협중앙회 BIS비율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출자금 1조원 증대는 최근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일선 조합과 중앙회가 단합된 힘을 보여준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농협은 농업인 실익지원과 민족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