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진(과천시청)과 김혜옥(화성시청)이 2009 고성통일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남·녀부 1천500m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정진은 30일 고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남자부 1천500m 결승에서 3분48초99를 기록하며 김준수(옥천군청·3분50초02)와 이준완(청주시청·3분51초37)를 제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자부 1천500m에 나선 김혜옥도 결승에서 4분36초72로 안별(강릉시청·4분38초26)과 김미진(충주시청·4분38초30)을 여유 있게 따돌리며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권경상-명중한-곽창만-이호균(용인시청) 조는 남일반 400m 계주 결승에서 41초70으로 박종태-임성훈-안희룡-안경훈(안양시청·41초78) 조와 길호종-이광필-박세현-박세정(국군체육부대·42초62)조를 누르고 1위에 이름을 올렸고, 여자 100m 허들에 나선 이지민(파주시청)도 결승에서 14초21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송경용(군포시청)과 최주영(인천남동구청)도 남자부 장대높이뛰기와 여자부 400m에서 각각 4m40과 56초54를 기록하며 정상의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임경희(수원시청)는 여자부 5천m 결승에서 16분22초94로 정복은(청주시청·16분22초23)에 이어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고, 남자부 400m 강석영(고양시청·48초78)과 멀리뛰기 곽창만(용인시청·7m48)·포환던지기 임태준(과천시청·16m39), 여자부 100m 심수경(11초92)·400m 오세라(이상 김포시청·57초08)·100m 허들 이지민(안양시청·14초42)·멀리뛰기 최순민(오산시청·5m87)도 각각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남자부 100m 임성훈(안양시청·10초73)·400m 송정훈(고양시청·49초06)·110m 허들 김현준(파주시청·15초19)·멀리뛰기 오상원(오산시청·7m40)·1만m 경보 신일용(성남시청·39분46초68), 여자부 100m 허들 김명희(14초97)·멀리뛰기 김환희(이상 안산시청·5m31)은 각각 동메달을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