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창곡중이 제52회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 남자 중등부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창곡중은 30일 충북 제천 청풍명월국제하키장에서 풀리그로 펼쳐진 남중부 마지막 경기에서 대원중(서울)을 1-0으로 제압하며 2승1패를 기록, 대원중과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창곡중 +8·대원중 +6)에서 앞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창곡중은 지난 해 이 대회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을 지키는 쾌거를 이뤘다.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하며 우승 문턱에 다가선 창곡중은 대원중과의 최종전에서 전반 20분 ‘주포’ 유한영이 페널티 코너로 터뜨린 소중한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팀을 정상으로 이끈 조성민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고, 이날 결승골을 터뜨린 유한영과 박순봉 감독은 득점상(5골)과 지도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역시 풀리그로 진행된 여중부 경기에서는 평택여중이 최종전에서 난타전 끝에 수원 매원중과 1-1로 비긴 뒤 승부타 끝에 4-3으로 승리를 거두며 3승1패를 기록, 송곡여중(서울)과 동률을 기록했으나 골 득실차(평택여중 +2·송곡여중 +5)에 뒤져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날 평택여중에 고배를 마신 매원중은 2승2패를 기록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고, 조혜진(평택여중)은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