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수도권 주요 신도시에 상반기의 4.5배에 이르는 2만9천여가구의 주택이 신규로 공급된다.
특히 85㎡ 이하 중소형 물량이 2만1천여가구로 전체의 73%를 차지하고 향후 2~3년간 신규 분양 물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서민들에게 내집 마련의 최적기가 될 전망이다.
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7월부터 연말까지 판교와 광교, 김포 한강, 파주 운정 등 수도권 주요 신도시에 분양될 주택은 총 2만9천68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상반기 분양됐던 6천51가구 보다 4.5배 가량 증가한 물량이다.
특히 전용면적 85㎡ 이하가 73%에 달해 수도권 거주 중산층과 서민들에게는 내집 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주택 규모별로는 60㎡ 이하가 1만1천253가구로 가장 많고, 60㎡ 초과∼85㎡ 이하는 9천919가구, 85㎡ 초과는 7천896가구 등이다.
60㎡ 이하의 비율이 38.7%, 85㎡ 이하 비율은 72.8%에 이르는 등 대형 평형 보다는 소형 평형 위주로 분양된다.
이에 따라 내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수도권 거주 중산층이나 서민들에게는 올 하반기가 적기가 될 수 있다.
게다가 부동산 경기 침체와 분양가 상한제 등으로 건설업체들의 주택 건설이 극도로 부진한 실정이어서 향후 2~3년 내 분양 물량이 많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
신도시별로는 상반기 중 1천58가구가 공급됐던 김포 한강이 1만1천27가구로 가장 많으며 이어 파주 운정에 7천966가구가 공급된다.
또 수도권 신도시 중 가장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판교에는 7천42가구가 공급되며 광교에서는 중대형 주택 3천43가구가 분양된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시장이나 주택 건설업체의 상황 등에 따라 분양 물량에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주택시장이 다소 회복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비해 많은 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