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수원역 지하철 1호선 2번 플랫폼에서 신병을 비관한 여인이 달리던 열차에 몸을 던져 자살을 시도했지만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경찰과 수원역에 따르면 6일 오후 1시48분쯤 L(29·여)씨가 청량리에서 출발해 수원을 거쳐 병점역 까지 가는 지하철 1호선 515호 열차에 몸을 던져 열차 바퀴에 양쪽 발이 골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가족들은 경찰 조사에서 “L씨가 남편과 이혼 후 우울증에 시달렸고 어머니의 건강문제로 고민이 많았다”고 전했다.
한편 L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