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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입점 中企는 봉

특판행사 참여·판촉비 부담 등 강요
업체 대부분 판매수수료 과다 호소

백화점 입점업체들은 백화점으로부터 여전히 특판행사 참여, 판촉비용 부담 등 불공정한 거래를 강요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백화점 입점업체 121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백화점 입점업체 실태조사’에 따르면 입점업체가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판매수수료율로 조사업체의 87.6%가 높은 수준이라고 응답했다.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27.8%로 업종에 따라 패션잡화는 평균 32.7%, 의류는 평균 32.1%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일 행사시 할인율 10% 마다 판매수수료율은 1%p 내외로 감소하는데 그쳐 세일이 백화점에는 매출증대와 연결되는 반면 입점업체에는 큰 부담으로 했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지난해 9월 지적 받은 사항을 비롯한 여러 불공정거래행위가 여전히 자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판행사 참여, 판촉비용 부담과 관련해 작년 한 해 동안 업체당 평균 15.7회, 강요에 의한 비용부담이 1천789만원으로 조사됐다.

또 강요에 의한 매장위치 및 인테리어의 잦은 변경 등도 여전해 최근 3년간 업체당 평균 5.4회, 이로인한 비용이 8천380만원에 달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3년간 업체당 평균 9.1회, 1억9천만 원의 상품권 구매를 강요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 이종목 기업협력팀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는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닌 고질적인 문제들로서 백화점 입점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수수료 인하 등 백화점업계의 과감한 결단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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