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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EU FTA 타결 “수출판로 확대 열쇠될 것”

상의·중기중앙회 등 경영계, 적극 환영
국내제품 경쟁력 제고… 中企제품도 ‘수혜’ 기대

2년 넘게 끌어왔던 한-EU FTA 협상이 사실상 타결되면서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영계는 이번 협상타결을 적극 환영한다는 논평을 내고 수출확대 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13일 정부에 따르면 유럽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유럽연합(EU) 의장국인 스웨덴의 프레드리크 레인펠트 총리와 양측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종료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국내 경영계는 이번 협상타결로 새로운 시장개척과 교역증대를 통해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긍적적 입장을 표명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논평을 통해 “한-EU FTA는 최근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자유무역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상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이후의 국회비준 절차 등을 차질없이 진행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중앙회는 “EU시장은 미국시장과 더불어 양대 선진 경제권으로 한-EU FTA가 조속히 발효된다면 EU시장에서의 한국제품 경쟁력이 제고되고 EU27개국 회원국으로의 중소기업 수출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FTA 민간대책위원회는 최근 세계경제 침체로 보호무역 움직임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번 협상타결이 관세환급, 원산지기준 등에서도 우리 업계 입장이 최대한 반영된 점을 높이 평가하며 EU시장에서 중국, 일본보다 가격경쟁력 제고를 통해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긍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협상 주체인 우리 측 외교통상부와 EU 집행위원회가 별도의 협상타결 선언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양측은 이달 말부터 협정문 문안에 대한 법률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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