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아파트 시가총액이 53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용인시가 67조1천900여억원으로 서울 강남3구에 이어 4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성남·고양·수원·안양시가 각각 5·6·7·10위를 기록하는 등 서울·경기지역 기초자치단체가 상위 10위권을 독식했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재 전국 아파트 637만7천827가구의 시가총액은 총 1천704조543억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1천700조원을 돌파했다.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은 지난 해 4월 1천600조원대를 넘어선 뒤 금융위기 이후 하락세를 보였으나 지난 3월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내 아파트 시가총액이 531조9천941억원으로 서울시(685조8천541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으며 인천시(94조1천842억원)와 부산시(80조7천831억원), 대구시(60조7천560억원)가 상위권을 형성했다.
반면 제주도(2조2천779억원), 전라남도(9조4천197억원), 강원도(14조8천981억원), 충청북도(17조9천930억원), 전라북도(19조3천603억원) 등은 시가총액이 하위권으로 처졌다.
특히 관내에서는 용인시가 67조1천933억원으로 기초자치단체 중 서울 강남구(111조8천553억원)와 송파구(84조3천22억원), 서초구(68조4천231억원)에 이어 4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성남시(65조4천924억원)와 고양시(60조584억원), 수원시(46조1천139억원)가 나란히 그 뒤를 이었으며 안양시(36조6천98억원) 역시 상위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전국 아파트 가구수의 46.9%를 차지하는 도와 서울시의 시가총액은 총 1천217조8천482억원으로 전국 총 시가총액의 71.47%를 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