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4 (월)

  • 구름조금동두천 14.7℃
  • 맑음강릉 15.9℃
  • 연무서울 13.2℃
  • 구름조금대전 14.7℃
  • 맑음대구 13.8℃
  • 구름조금울산 15.9℃
  • 맑음광주 15.5℃
  • 구름많음부산 15.9℃
  • 맑음고창 16.7℃
  • 구름많음제주 18.8℃
  • 구름조금강화 13.8℃
  • 맑음보은 12.1℃
  • 맑음금산 15.4℃
  • 맑음강진군 15.2℃
  • 구름조금경주시 15.4℃
  • 구름많음거제 15.4℃
기상청 제공

“나누면 행복은 배가 되요”

난치병 투병 학우 2명 돕기 743만원 모금
KBS사랑의 리퀘스트 통해 적극 후원호소
상인천초교 ‘사랑의 모금’

 


난치병으로 투병중인 학생을 위해 모금활동에 나서 나눔의 아름다움을 실천하고 있는 학교가 있어 화제다.

인천 간석1동에 위치하고 있는 상인천초등학교(교장 정안식)에 재학중인 5학년 A군과 6학년 B군 등 두 어린이는 오래전부터 난치병으로 힘든 투병생활을 해 오고 있다.

A군은 악성 뇌종양인 수모세포종 수술을 받은 후 척추로 전이된 상태라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받으며 골수이식을 위해 3개월째 힘겨운 투병중이다.

또, B군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입원해 힘든 항암치료를 하며 골수이식을 기다리는 안타까운 1개월째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

이 두 학생 모두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입원비, 방사선 및 항암치료비 등에 들어가는 막대한 병원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같은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은 학생과 교사들은 솔선해서 지난 7일부터 모금활동에 나서 학생 609만6천400원, 교직원 134만원 총 743만6천400원을 모금해 학부모에게 전달했다.

특히 5학년 B군은 지난 11일 이 같은 안타까운 사연을 KBS 사랑의 리퀘스트를 통해 투병생활을 알리고 적극적으로 후원을 호소했으며, 후원금은 다음주에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B군의 아버지는 지난 한강 마라톤에 참가, 불굴의 의지로 완주해 힘겹게 투병생활을 하는 아들에게 포기하지 않는 용기를 일깨워주는 작은 선물을 안겨줬다.

한편 학교는 이번 모금된 성금을 14일 교장선생님을 비롯, 담임, 학부모, 학생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했으며, 이구동성으로 하루빨리 쾌유돼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길 기원했다.

성금을 전달 받은 두 학부모는 학생과 선생님께 고마움을 표하고, “이번 도움으로 투병중인 학생들이 하루 속히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