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전통시장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14일 시장경영지원센터가 상반기 전통시장에 대한 경기전반의 M-BSI(시장경기동향지수)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월 체감 M-BSI는 44.7%로 최근 1년 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상승세를 타면서 3월 54.5%, 4월 61.9%로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 5월 체감 M-BSI는 57.8%에서 6월 55.5%로 다소 낮아졌지만 전년동월(44.7%) 대비로는 10.8%p 상승했고 7월 M-BSI 전망치도 72.9%로 전년동월 대비 11.4%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북한 핵문제 및 신종 인플루엔자 확대 등 국내외적 악재에도 불고하고 상승세가 나타나 전통시장에 경기호전 신호로 풀이된다고 센터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장경영지원센터 정석연 원장은 “전통시장의 체감 및 전망 M-BSI가 안정적인 패턴을 보이며 상승세를 나타내 하반기 경기 전망의 긍정적인 신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M-BSI(Market-Business Survey Index, 시장경기동향지수)는 농수축산물, 가공식품 등 7개 업종에 대해 매출, 상품판매가격 등 경기전반에 대한 체감 및 전망지수를 산출하는 것으로 매월 전국 16개 시·도, 전통시장 내 1천24개 점포를 대상으로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