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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타결 도내 제조업 수출 활력

무협 경기지부, 전기 등 수출 80% 이상 차지
중소형차 22% 높은 관세 부과 수출증대효과

한국과 유럽연합(EU) FTA타결로 도내 제조업체의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한국무역협회 경지지부에 따르면 한-EU FTA 타결로 경기도내 생산 품목중 자동차, 자동차 부품, 전자, 기계제품 등의 대(對) EU수출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특히 자동차와 전기·전기제품이 대 EU 총수출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자동차를 중심으로 대 EU 수출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경기도의 대 EU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25억 달러(전년대비 13.3%)를 기록한 바 있으나 세계경제위기의 여파로 올 5월까지 4억2천만 달러 수출(-47.6%)로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번 한-EU FAT가 시행되면 1천500cc이하 자동차는 3년 내 관세 철폐, 1천500cc이상은 5년 후 관세가 철폐돼 중·장기적으로 도내 대 EU 자동차 수출은 40%(10억달러)이상 까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국제품이 우월한 경쟁력을 보유한 1500cc 이하 중소형차 및 EU가 22%의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트럭차량의 수출증대효과가 높을 전망이다.

또 무선통신기기와 반도체 품목은 이미 대부분 무관세이지만 ‘제3세대 휴대전화’와 같은 첨단기술형 융합제품은 EU측이 현재 이런 제품을 일반가전으로 분류해 10%대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어 관세철폐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면 수입증가가 예상되는 의약품 및 화장품 농수산물 관련 업계는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의약품과 화장품은 수입이 크게 증가해 도내 업계 피해가 예상되며 수입분유와 치즈 등의 고관세 부과품목에 대한 관세철폐도 도내 낙동제품 생산업체의 피해가 전망된다.

윤이중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장은 “이번 한-EU FTA타결로 도내 수출업체들에게 활력을 주는 호재인 것은 분명하지만 상대적으로 수입물량 증가로 인한 도내 농·축산물 관련 업체 및 종사자에 대한 대비도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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