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전세자금 마련 위한 효과적 방법은?

안녕하세요. 저는 28세 남성으로 전세자금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현재 월평균 250만원 정도의 급여를 받고있으며 주택 보증금 포함 800여만원을 보유중입니다. 매월 청약저축(10만원)과 보험료(10만원) 등을 비롯한 생활비와 용돈, 자기계발 비용 등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또 매년 4월에는 퇴직금 명목으로 250~300여만원의 퇴직금이 적립됩니다. 학자금대출로 인한 700여만원의 부채가 있지만 이외의 부채는 없는 상태입니다. 2010년 6월이 되면 현재 집 계약이 끝나는 시점이라 전세로 옮기고 싶지만 제대로 된 재테크 방법을 몰라 고민하고 있습니다. 효과적인 재테크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A. 현재 회원님의 재테크 마인드와 방향은 바람직한 곳을 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청약저축은 당분간 월 5만원 이하로 줄이시고 최대한 단기자금 마련에 투입하시는 것이 적절해 보입니다. 내년 4월에 유입되는 퇴직금과 합해 제2금융권에 적금을 불입, 전세자금을 마련하는데 가용자금의 거의 전부를 투입하시기 바랍니다.

◇저축과 포트폴리오 점검

월 저축액이 정확하게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으나 일단 고정적인 소비성지출은 월 110만원으로 계산 됩니다. 나머지 금액 중 보장성보험료 지출을 제외한 모든 금액을 저축한다면 월 저축액은 130만원으로 소득대비 52% 정도가 됩니다. 월 소득의 50% 이상을 저축하는 것이 적은 것은 아니지만 월세를 벗어나야 한다는 단기적인 재무목표와 아직 결혼 전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좀 더 저축률을 확대할 여지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금융상품들로는 청약저축과 보장성보험 두 가지 외에는 없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두 상품 모두 기본적인 상품들이므로 유지하되 청약저축은 당분간 월 5만원 이하로 줄이고 최대한 단기자금 마련에 투입하시는 것이 적절해 보입니다. 보장성보험의 경우 가입상품은 적절해 보이지만 보장규모에 대해서는 한번쯤 점검을 받아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앞으로의 재테크

단기적으로 월세지출을 줄이는 것(전세전환)이 시급한 재무목표이며 다소 낮은 금리(5%대)가 적용되고 있지만 대출이 존재하기 때문에 재테크의 중심은 아무래도 전세자금 마련과 대출상환에 둘 수 밖에 없습니다. 내년 4월에 유입되는 퇴직금과 합해 지금부터 매월 제2금융권에 적금을 불입, 전세자금을 마련하는데 가용자금의 거의 전부를 투입하기 바랍니다.

이 외에 올해까지 가입이 가능한 장기주택마련저축이나 펀드에 월 10만원 내외의 금액으로 저축 또는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20-30대 재테크의 핵심상품 중 하나인 적립식 펀드투자는 전세자금 마련 이후 단계적으로 시작하는 전략이 현실적 입니다. 전세자금이 마련된 이후에 대출상환에 주력하면서 일부자금을 중기투자용으로 적립식펀드에 투자해 나가길 바랍니다.

현재 재정현황이 열악한 편이기 때문에 당장에는 가입하기가 어려워 보이지만 내년에는 노후대비를 위한 연금도 가입을 고려해야 합니다.

재정상황이 어렵고 단기적으로 재정적인 목표가 뚜렷하므로 당위성만 가지고 장기상품에 동시에 자금을 배분하는 것은 무리가 따르는 전략입니다. 향후 1-2년간은 단기적인 재정상황의 개선에 주력하는 전략을 가져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료제공 : 재테크 포탈 No1. 모네타(http://www.moneta.co.kr), 상담방법 : 모네타 → 재테크칼럼/상담 → 재테크상담 → 종합상담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