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0만4천174가구가 전세금비율이 6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경기지역에 집중 분포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전세금비율이 60%가 넘는 곳은 수도권 338만2천13가구 중 3.1%인 10만4천174가구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 중 경기지역이 6만2천337가구(59%)로 전세금비율이 60% 이상인 가구가 가장 많이 밀집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서울(2만1천125가구·20%), 인천(1만4천95가구·13.5%), 신도시(6천617가구·6.3%) 등의 순이다.
또 전세금비율이 60%가 넘는 곳 중 1천가구 이상인 구를 조사한 결과도 ▲경기 10곳 ▲서울 7곳 ▲신도시 2곳 ▲인천 4곳으로 나타났다.
도내 지역별로 살펴보면, 평택시가 2만718가구로 전세금비율이 60% 넘는 곳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수원시(1만2천645가구), 오산시(4천632가구), 이천시(4천117가구), 화성시(3천58가구), 고양시(2천284가구), 안양시(1천46가구) 등의 순으로 분포돼 있다.
고양시 풍동 성원1·2차 52㎡ 매매가 평균이 1억1천만원이고 전세가 평균이 7천만원이다. 수원시 정자동 두견마을현대벽산 79㎡A는 매매가 평균이 1천725만원이고 전세가는 1억500만원, 화성시 병점동 태안주공1단지 72㎡ 매매가 평균이 1억2천750만원이고 전세가는 7천750만원이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전세금을 안고 주택을 구입하고자 한다면 투자자금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급적 전세비율이 높은 단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다만 전세비율이 높다는 것은 시세차익보다는 임대사업에 더 부합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은 은평구(2천76가구), 노원구(1천914가구). 마포구(1천661가구), 강동구(1천598만원), 서대문구(1천451가구) 등이며 인천은 남동구(6천439가구), 남구(2천114가구), 부평구(1천910가구), 연수구(1천537가구) 등에 전세금비율이 60% 이상인 가구가 밀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