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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오픈 눈앞 교통정체 대안 깜깜

광주버스터미널 마트·의료센터 등 수백개 점포 입주
수천대 통행 예상… 차선확장·진입로 확보 등 대책 無

 


22일 광주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광주버스터미널(주)가 시행하고 신세계건설이 시공을 맡은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은 광주시 경안동 20의46 일원 1만4천338㎡의 부지에 연면적 5만2천549㎡ 규모의 지하 3층, 지상 5층으로 시공되고 있으며 오는 8월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버스터미널 건물이 완공되면 지하 1층에는 이마트가 입점하고 지상 1층에는 터미널 대합실과 버스 승강장, 화물하역장, 은행, 약국, 푸드코트 등이 들어서며 2층은 의료기관 문화센터, 컨벤션홀, 전시실, 3층은 메디컬존, 이·미용실, 업무용사무실, 벤처기업센터 등 수백개의 점포가 들어서게 된다.

이에 따라 1일 수백에서 수천대의 차량통행이 예상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차선확장, 진입로 추가확보 등의 대책이 전혀 마련되지 않고 있어 현재도 상습정체를 보이고 있는 역동나들목 인근 도로와 청석공원 주변으로 연결된 제방도로의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역동나들목은 출·퇴근 시간대에는 성남·용인지역에서 시내쪽으로 진입하는 구간과 쌍령동 방향에서 시내로 진입하는 구간, 시내에서 성남·이천·용인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구간 등 역동나들목을 중심으로 전 구간이 신호를 2~3번 정도 받아야 통과할 만큼 1~2㎞ 구간에 걸쳐 상습정체 현상을 빚고 있어 교차로 개선공사를 하려했으나 마땅한 방법을 찾지 못해 100억여원의 예산을 역세권도로 진입로 램프공사에 전용한 실정이다.

또한 청석공원 주변으로 조성된 2㎞ 정도의 제방도로 구간도 편도1차선의 좁은 도로로 출·퇴근 시간대에는 진출입에 상당한 시간을 소비해야하는 정체구간임을 감안할 때 광주버스터미널과 이마트 등 종합상권을 형성해 수천명의 유동인구와 수천여대의 차량 통행이 예상되는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의 개장은 이 일대 교통체증을 더욱 가중 시킬 것이 명약관화한 현실이다.

역동 주민 김모(52)씨는 “하루 수천대의 차량 통행이 예상되는 대형 건물을 허가하면서 누구라도 알 수 있는 교통체증에 대비한 대비책도 마련하지 않았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이 들어서게 되면 이 일대는 교통지옥으로 변모할텐데 걱정이 태산같다”고 하소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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