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으로 출발해도 1급까지 승진할 수 있다는 꿈을 실현시킨 당사자입니다. 성과 및 능력을 인사에 그대로 반영, 직원들의 사기진작 및 일하고 싶은 중부지방국세청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3일 제12대 중부지방국세청장으로 취임,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 왕기현 신임 청장은 “대외 여건이 어려울수록 원칙으로 돌아가 기본부터 다시 시작하는 자세를 가져줄 것”을 당부하며 “원칙에 입각한 국세행정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왕 청장은 경기침체에 따른 세수부족에 대한 우려와 외부의 개혁요구 등 국세청이 현재 맞닥뜨린 대외환경을 환기시킨 뒤 “인사의 공정성, 조사결과에 대한 외부의 오해 불식, 한 점 부끄럼 없는 도덕성 등 세 가지 원칙을 토대로 당당히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관리자들 역시 이 세가지 중 한 가지라도 지켜지 못할 경우에는 본인이 책임을 진다는 각오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왕 청장은 또 “중부청은 세수면이나 세무서별 관할 구역이 크기 때문에 다른청에 비해 업무의 중요성이나 난이도가 높은 특징이 있다”며 “납세지원국과 세원관리국을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움직여 현안업무를 치밀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래성이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세정지원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요란한 구호보다는 사업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가 지원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세무조사는 법과 원칙에 따라 성실신고 유도목적에만 충실하게 운영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세무조사 대상 선정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조사절차에 있어 납세자의 신뢰를 제고, 어떠한 오해도 불식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자기 자신의 명예를 소중히 생각하라며 남을 비방하기에 앞서 자신을 수양하는 태도를 습관화하길 바란다”고 주문한 왕기현 중부청장은 “인사문제에 있어서는 성과와 능력을 충실히 반영, 일하고 싶은 중부지방국세청을 조성키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매순간 열정을 다해 스스로에게 자랑스러울 수 있는 시간으로 채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