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5 (목)

  • 흐림동두천 0.4℃
  • 맑음강릉 5.0℃
  • 박무서울 2.6℃
  • 박무대전 0.6℃
  • 연무대구 -0.8℃
  • 연무울산 2.4℃
  • 박무광주 2.9℃
  • 연무부산 4.8℃
  • 구름많음고창 2.3℃
  • 흐림제주 11.0℃
  • 구름많음강화 0.6℃
  • 흐림보은 -1.8℃
  • 흐림금산 -1.2℃
  • 흐림강진군 2.3℃
  • 구름많음경주시 -2.7℃
  • 흐림거제 4.1℃
기상청 제공

[이 한편의 시] 새들은 알고 있다

황문식

새로 이사 온
아파트 단지 내
새로 심은 소나무 몇 그루 장승처럼 서있다
바람에 흔들릴까봐
지지대도 튼실히 박혀있다

바로 앞산엔 새 소리 들리는데
그 나무엔 새들이 앉지 않는다

갓 심어 뿌리를 못 내린 나무
새들은 이미 알고 있는 것일까
뿌리가 약해 불안하다는 것을
잎이 성하지 않아 벌레가 없다는 것을

 

시인소개:1950년 경기 강화 출생
<한국문인>으로 등단
경기시인협회 회원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