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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편의 시] 새들은 알고 있다

황문식

새로 이사 온
아파트 단지 내
새로 심은 소나무 몇 그루 장승처럼 서있다
바람에 흔들릴까봐
지지대도 튼실히 박혀있다

바로 앞산엔 새 소리 들리는데
그 나무엔 새들이 앉지 않는다

갓 심어 뿌리를 못 내린 나무
새들은 이미 알고 있는 것일까
뿌리가 약해 불안하다는 것을
잎이 성하지 않아 벌레가 없다는 것을

 

시인소개:1950년 경기 강화 출생
<한국문인>으로 등단
경기시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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