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장미수확후 이송장치’를 개발, 그동안 인력에 의존하던 작업환경 개선 및 품질고급화를 통해 재배농가의 소득증대가 기대된다.
도농기원은 그동안 장미재배농가에서 가장 힘들고 고통스럽게 생각하는 장미 수확 후 이송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 관계 전문가 및 장미재배농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3일 도농기원 장미시험포장에서 실용화 및 농가보급을 위한 현장평가회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장미수확후 이송장치’는 재배하우스 상부에 레일식으로 설치, 장미를 절화한 후 레일을 타고 이동하는 운반카트에 옮겨 놓은 후 곧바로 수온이 낮게 처리된 운반카트에 실어 저온저장고로 운반되는 시스템이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기존 수확방법에 비해 이송 노동력을 13% 절감시킬 뿐아니라 절화 수확물 운반에 따른 작업 환경을 개선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장미 수확 후 빠른 시간내에 물올림이 가능해 절화품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농기원은 ‘장미수확후 이송장치’를 2010년도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뒤 단계적으로 장미재배농가에 보급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