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IAP부회장 취임 법률 시스템 개선 심혈
김준규(54) 신임 검찰총장 내정자는 검찰 내 대표적인 ‘국제통’ 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시(21회)에 합격한 이래 법무부 법무실장, 대전지검장, 부산고검장, 대전고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 1997년 수원지검 특수부장과 형사3부장을 역임한데 이어 수원지검 1차장 검사를 지내는 등 수원지검과는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김 내정자는 뛰어난 국제 감각과 영어 실력을 인정 받아 주미대사관 법무협력관, 법무부 국제법무과장, 법무심의관 등을 지낸 경력으로 지난 8월 한국인으로 처음으로 국제검사협회(IAP) 부회장에 취임하기도 했다.
또 외국 검찰 운영과 수사 기법에 높은 관심을 기울여 연구해온 탓에 누구보다 사법 선진국의 앞선 제도에 밝아 이를 한국 검찰에 도입해 법률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는데 힘쓴 인물이다.
‘미국 조직범죄의 현황과 연방정부의 대책’을 저술했고 ‘UR 협상과 법무서비스’ 등의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