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및 사무용기기 업종 등에 대한 경기회복 기대감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다음달 도내 중소기업 업황전망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30일 중소기업 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도내 162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결과에 따르면 8월 중소기업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86.7)대비 0.9p 상승한 87.6을 기록했다.
도내 중소기업 업황전망지수는 지난 3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다 7월 반짝 하락세로 전환된 바 있다.
기업 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이 88.0로 전월 보다 1.5p 상승했고 혁신형 제조업은 85.7으로 전월 대비 2.4p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소기업(-1.2p)은 하락, 중기업(5.3p)은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공업구조별로는 경공업(-1.4p)은 하락, 중화학공업(4.7)은 상승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체 20개 업종 중 12개 업종에서 업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컴퓨터 및 사무용기기는 전월 대비 무려 40.0p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25.7p),목재 및 나무(20.6p), 조립금속(15.0p) 순이다.
특히 컴퓨터 및 사무용기기(120.0), 목재 및 나무(106.3), 조립금속(105.0) 등 5개 업종이 기준치(100.0)보다 높았다.
반면 음식료품(-18.5p), 의복 및 모피(-14.3p), 기타기계 및 장비(-14.1p), 섬유(-12.5p) 등 4개업종은 두자리수 감소폭을 기록했다.
박동하 중기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잠시 주춤했던 지수가 다시 상승세로 나타나 경기회복의 기대감이 크지만 이럴때 일수록 내수시장의 활성화하고 민간부문의 투자가 살아날 수 있도록 정책지원이 이루어져야 본격적인 경기회복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