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올레 길’, 지리산의 ‘둘레 길’ 같은 걷기코스가 남양주시에도 내년부터 조성될 예정이다.
남양주시는 3일 500m가 넘는 11개 주요산의 아름다운 경관과 숲길, 강 등을 활용한 총 100㎞(250리)의 친환경 걷기코스인 ‘트레일 코스’를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코스개발과 연차별 실행계획에 따른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 수립을 위해 용역에 들어가 내년부터 국·도비와 시비를 들여 본격적으로 개발키로 했다.
시가 구상중인 트레일 코스는 4개코스로 나눠 개발되며 1코스는 덕소에서 출발해 예봉산, 다산유적지를 경유하는 18㎞ 구간으로 한강변과 다산문화 등을 이용한 이야기 거리로 조성된다.
2코스는 다산유적지에서 운길산, 금남리를 경유하는 22㎞ 구간에, 3코스는 금남리에서 축령산, 몽골문화촌의 35㎞구간에 조성되며 4코스는 몽골문화촌에서 오남호수, 수락산, 별내택지지구 구간 25㎞에 각각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