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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전문대 평교수협회 “민철기 학장 퇴진하라”

“시 방침 무시 학장직 연연 인사파행 일삼아
명분없이 통합반대·예산심의 거부 논란도”

인천대와 인천전문대 통합문제로 대학구성원간 찬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전문대 평교수협의회(이하 평교수회)는 통합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는, 최근 복직한 민철기 학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인천전문대평교수협의회는 4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철기 학장은 학장에 복귀하자마자 인천시와 법적투쟁을 벌이고 폐교반대를 위한 음모를 획책하는 등 여러 가지 마찰을 빚고 있는 민철기 학장은 대승적 차원에서 즉각 학장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평교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그동안 민철기 학장이 임기 중 인천시방침을 무시하고 학장직에만 연연해 인사파행을 일삼고 뚜렷한 명분 없이 대학 통합에 반대해 왔으며, 인천시의회 예산심의를 거부해 시로부터 파면징계조치(해임)를 당하는 등 너무나 많은 실책을 저질러 왔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민 학장은 인천시를 상대로 해임처분 취소소송 1심에서 승소해 일단 대학에 복귀했으나 학장직 유지를 위해 법적 소송을 계속하는 등 갈등을 증폭시켜 왔으며, 게다가 시립대 통합 추진을 획책해 통합협의위원회 위원을 반대인사로 교체하는 등 대학의 발전은 안중에도 없이 자리 유지에만 급급해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따라서 이들은 지난 1985년 전국최초 교수협의회를 구성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정통성으로 갖춰진 평교수회로서 150명의 평교수회원중 91명의 과반수가 훨씬 넘는 찬성에 따라 민철기 학장은 학장은 어떠한 발전 방안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없다는 판단아래 학장직 사퇴를 촉구하기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들은 만약 학장직에 연연해 끝까지 과반수 이상의 교수들과 인천시민이 바라는 통합추진안을 무산시키려 할 경우 우리 교수들은 할 수 있는 수단을 총동원해 강력히 투쟁해 나갈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달 인천전문대 교수와 총학생회 등은 인천대와 인천전문대의 통합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대학구성원간 통합 찬반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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