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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계도시축전 ‘건강한 지구’ 지혜 모은다

반기문 총장 등 세계 지도자·석학들 도시축전 한자리
환경·도시물포럼 등 현재·미래 현안 토론의 장

 


인천세계도시축전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한 세계 지도자와 석학, 전문가들이 모여 지구의 미래를 고민하고 지혜를 나누는 무대로 더욱 빛을 발하게 된다.

축전 주행사장 옆 송도컨벤시아는 환경.경제.도시개발 등 지구의 현재와 미래 현안을 토론하고 해법을 모색하려는 각국 도시 대표, 석학, 전문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먼저 반 총장이 오는 11일 세계환경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2007년 1월 유엔 수장을 맡은 후 기후변화와 미래환경 문제에 각별히 관심을 쏟아온 반 총장은 환경포럼에서 기후변화와 저탄소 녹색성장에 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반 총장이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회의 기조연설자로 참석하기는 취임 이후 처음이다.

환경 전문가인 니컬러스 스턴 런던정경대 교수와 크리스티 휘트먼 전 美환경보호국(EPA) 국장도 환경포럼에 연사로 등장한다. 시스코 그룹의 존 챔버스 회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일깨워주고 인류적 대응을 촉구할 예정이다.

‘21세기 지구환경 전망 및 지속가능 발전을 향한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을 주제로 11~12일 열리는 세계환경포럼에는 국내외 정부인사와 연구기관, NGO 관계자 등 1천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8월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진행되는 세계도시물포럼은 ‘물과 도시의 혁신과 조화’를 주제로 50여개국에서 5천여명이 참석하는 매머드 회의다.

물포럼에는 모리 요시로 전 일본총리와 키리바시의 아노트 통 대통령이 특별연사로 초청돼 있다.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투발루 공화국의 아피사이 이엘레미아 총리도 물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송도를 방문한다.

9개의 산호초로 이뤄진 면적 25.9㎢의 투발루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2040년께면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

이엘레미아 총리는 포럼에서 자국이 처한 절박한 사정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할 예정이다.

9월15일부터 3일간 열리는 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회의에는 세계적 석학 자크 아탈리가 기조연설자로 참석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있다.

또 축전 폐막을 앞둔 10월 19~21일에는 전세계 인문학자들이 모여 도시개발의 방향을 논의하는 인천세계도시인문학대회가 예정돼 있다.

장장 80일간 이어지는 각종 포럼의 성과는 축전 폐막일인 10월25일 ‘인천선언’에 담겨 도시의 미래를 예측하고 설계하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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