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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울린 보이스피싱

3000여만원 전재산 날려

남양주에서 40대 장애인이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으로 순식간에 3천200여만원을 사기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남양주시와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기초생활수급자이며 뇌전증 장애 4급인 A(47) 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경찰을 사칭한 한 남자로부터 “A 씨는 현재 사기 사건을 당했으며 누군가 은행계좌에서 인출을 시도하고 있으니 경찰에서 지정한 안전한 계좌로 입금시켜야 한다”는 전화를 자신의 휴대전화로 받았다.

A 씨는 은행을 방문, 자신의 전재산인 돈 3천200여만원을 알려준 계좌번호로 이체한 뒤 한시간 뒤에야 보이스피싱을 당한 것으로 생각하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이미 돈은 모두 인출된 뒤였다.

경찰은 A 씨가 이체한 계좌를 압수수색하는 등 A 씨에게 전화한 남자를 추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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