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시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직원들을 선발해 호연지기와 능동적인 자세의 창조적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직원 대륙횡단 연수교육’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최근 공무원 교육훈련의 추세는 강의실에 앉아서 듣는 강의에서 눈으로 보고 느끼는 현장학습을 점차적으로 중시하고 있는 가운데 남양주시는 미래지향적 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장기투자의 개념으로 ‘직원 대륙횡단 연수교육’을 기획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6월 중순에 직원 공고를 통해 신청자를 모집한 결과 70여명이 신청했으며, 시정추진 기여도 등 여러 여건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20명을 선발했다.
7박9일 일정인 미주대륙 횡단팀 10명과 8박10일 일정인 시베리아 횡단팀 10명은 각각 오는 29일과 28일 출발에 앞서 기초적인 현지어 수업과 준비 및 워크샵 등으로 요즘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미주대륙 횡단팀장인 이용복 공원과장은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시정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연수여행이 되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업무역량을 증진시켜 시정에 접목시키는 연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타 자치단체와 중앙정부 부처에서도 사례를 찾기 어려운 대륙횡단 연수여행을 떠나는 직원들은 텐트생활과 간편식 등 최소한의 경비로 일정을 보내고 귀국후 개인별 연수보고서를 제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