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내년에 9개 학교를 신설하고 4개 학교를 이전 배치하는데 2천63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 19개 학교를 신설하되 교육 예산으로 9개 학교를 건립하고 나머지 10개 학교는 민간투자(BTL) 사업방식이나 택지개발사업자의 원인자 부담으로 지을 계획이다. 또 4개 학교의 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각 과목 교사가 교실에 있고 학생들이 과목을 찾아다니며 공부하는 이른바 ‘교과교실제’를 30개 학교에서 운영키로 하고 168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원어민교사를 현재의 354명에서 439명으로 늘리는데 14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을 3만명의 초·중·고교생에 지원하는 사업에 63억원을, 청소년 문화예술활동 지원사업에 87억원을 각각 배정하는 등 16개 분야 79개 사업에 4천801억원의 예산을 쓸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들 주요사업비 외에 교사·행정공무원 인건비 1조3천801억원, 지방교육채 상환 441억원, 학교 운영비 2천339억원 등 총 2조2천107억원의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
이는 지난해 예산 2조2천203억원 보다 0.4%인 96억원이 줄어든 것이다.
시교육청은 이날 오후 각계 인사와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교육청사에서 열린 ‘2010년 교육재정 공개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예산 편성 방침을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 발표자인 김명희 인천참여예산네트워크 사무국장은 초등학교 무상급식 단계적 추진, 입시중심의 학력향상 관련 예산 편성 시정, 교사들의 교과연구회 지원 확대를, 박현재 학교운영위 총연합회 인천지부장은 원어민교사 채용 축소, 영어교실 구축 확대 등을 각각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