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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격 60주년-환갑맞은 수원시

인구 110만의 전국 최대 규모의 기초자치단체인 수원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을 비롯해 WHO가 인증한 아시아 최초 안전도시, 2002년 월드컵 개최도시 등으로 알려져 있는 수원시가 지난 15일 시 승격 60주년을 맞았다.시는 올해를 지난 60년을 돌아보는 ‘정리의 해’, 새로운 60년을 맞는 ‘준비의 해’, 새로운 시대를 향한 ‘출발의 해’로 정하고 더불어 사는 행복한 도시 해피 수원 완성의 해로 만들어 가기로 했다.

▲시 승격 60년 수원의 저력

우리나라 부족 국가시대 모수국. 이것이 문헌에 나타난 수원시의 첫 이름이다.

이후 고구려 시대 매홀, 통일신라시대 수성군, 고려시대 수주라 불렸으며 1413년 조선 태종시대에는 수원도호부, 1793년 정조시대에는 수원유수부를 거쳐 1895년 고종시대 수원군이 됐다. 이후 1914년 수원군 수원면, 1931년 수원군 수원읍을 거쳐 1949년 8월 15일 수원시로 승격됐다.

1967년에는 서울 중구 세종로에 있던 경기도청이 수원으로 이전해 수원이 수도권의 행정중심도시로 역할을 하는데 큰 기여를 하게 되었다. 1949년 수원시의 인구는 5만2천명이었지만 현재 인구가 109만6천여명으로 21배이상 늘었다.

행정구역은 4개과 27개동이였던 것이 현재 본청 8국 2담당관 34과, 직속기관 5소 1과, 사업소 9소 1담당관 5과 4관, 구청 4구 32과 39개동으로 확대됐다.

▲농업, 상업의 중심지에서 최첨단 산업도시로 성장

수원은 농업의 역사를 이어온 도시로 1960년대 수원의 16만여명 중 2만5천여명이 농업에 종사해 약 15%를 차지했다.

1940년대에는 수원 화성 4대문(창룡문·화서문·팔달문·장안문)안에서 시장이 발달했고, 당시 중심 저잣거리인 팔달문 안쪽은 수원 상권의 중심지였다. 80년대 수원지역의 경제적 특성으로는 종래 주력해온 섬유 산업과 전자·전기 관련 산업이 발달해 고용면에서 고도 성장을 이룩해 수원 경제권은 전국과 경기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을 보였다.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경제시책으로 일자리 창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동안 1만2천618명이 취업하는등 큰 성과를 올렸고 저소득자, 실직자 등을 위한 2009 희망근로 프로젝트 178개 사업도 추진 중이다.

▲교육도시 수원, 시 승격후 60년 괄목할 만한 성장

1949년 시승격 당시 수원에는 국민학교 8개교, 중학교 4개교, 고등학교 1개교가 있었다. 60년이 지난 현재는 초등학교 87개교의 9만여명, 중학교는 49개교의 5만2천여명, 고등학교는 37개교의 5만1천여명, 특수학교는 3개교에 859명 등 176개교에 학생은 19만6천여명으로 성장했다.

수원시는 제25대 민선 4기 김용서 시장이 시정을 이끌며 ’06년부터 ’08년까지 교육분야에 전국 지자체중 가장 많은 예산인 2천45억원을 투자했다. 또 그동안 수원 외국인 학교 건립, 해피수원 영어마을 개원 등을 통해 다양하고 특성화된 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학교 특성화 지원사업 등을 통한 교육환경을 개선했다.

수원 지역 차세대 리더 육성 지원사업으로 수원 사랑 장학재단을 설립해 교육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2008년까지 5억1천500만원을 802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현재 167억원을 조성했다.

▲스포츠 메카도시, 수원

2002년 월드컵 경기를 유치해 세계인의 가슴속에 축구의 고장 수원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

또 그동안 국.내외 주요 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명실공히 스포츠 메카 도시가 되었으며 첨단 스포츠 시설과 국제대회를 통해 얻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포츠 마케팅 산업을 연계하여 도시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가고 있다. 스포츠 마케팅 산업 발전을 위해 299개국이 참여한 국제대회 21회를 개최했고 전국 규모대회를 19회 개최하는 등 40여개의 대규모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수준의 스포츠 메카도시로 저력을 보여줬다.

▲도시 성장의 동맥 수원시 도로 교통 60년

수원은 교통의 요충지라고 하지만 1949년에는 도로망과 교통수단이 열악한 상황이었다. 특히 1950년 6.25를 겪으며 많은 도로교통 기반시설이 파괴됐다.

시 승격 60주년을 맞은 현재 인구는 109만 6천명에 자동차는 35만6천589대, 도로 총연장은 814㎞로 국제도시로서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현재 수원시 관내 곳곳에는 광역 도시철도망 연결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1조3천240억원이 투입돼 오리-영통-수원역까지 19.95㎞를 연결하는 분당선 공사가 201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또 함께 추진중인 철도망 사업으로는 1조8천264억원이 투입돼 52.04㎞를 2015년 연결하는 수인선으로 인천에서 수원역까지 연결되며 신분당선은 2019년까지 24.04㎞를 2조5천411억원을 들여 정자-수지-광교-화서-호매실 택지개발지구 까지 연장되도록 계획돼 있다.

▲세계로 뻗어가는 혁신도시 해피수원

행정 수요와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행정조직의 확보, 행정역량 제고, 유비쿼터스 시대의 전자시정 등을 통해 시민을 위한 행정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꾸준히 노력해 왔다. 이 결과 민선 4기 들어 중앙부처 28개, 경기도 28개, 민간 부문 25개 등 모두 81개의 상을 수상했다.

또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행정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대도시 시장협의회를 운영해 대도시 특례 사무 개정을 추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특히 경기 남부권 시장협의회를 2007년 10월 창립해 경기 남부권 도시들의 상생 발전을 위한 현안 사항을 공동으로 연계 추진하는데 힘쓰고 있다.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2007년 캄보디아 수원마을을 조성하고 국제사회에 수원마을 탄생을 선포하는 뜻 깊은 성과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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