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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DJ’ 구심점 경기의원 부상

정동영·정세균 대표 체제 호남맹주 비판 우려
전국 정당 이미지 위해 손학규 前 의원 등 부각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민주당 구심점이 누구냐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수도권 정치인이 급부상하고 있다.

민주당은 현재 동교동계, 정동영계, 386계, 친노그룹, 손학규계 등 6개 계파가 야권 구심점 역할을 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386그룹 주축을 이루고 있는 정세균 대표의 경우 25일 전남 신안 하의도 DJ생가에서 추모행사를 갖는 등 당내입지를 굳건히 하려고 노력 중에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동영계가 호남적자론을 강조하면서 민주당이 호남맹주로서의 위상을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포스트 DJ 이후 민주당이 정동영 의원이나 정세균 대표 체제로 이끌어 나갈 경우 호남맹주라는 비판을 받을 우려가 있다.

이에 민주당 내 경기지역 정치인이 급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수도권을 기반으로 둔 정치인이 민주당을 주도하면서 명실상부한 전국정당의 이미지를 확실히 굳힐 수 있다는 해석이다.

가장 부각된 인물로 그동안 춘천에서 칩거해온 손학규 전 경기지사. 정동영 의원을 견제할 인물로 손 전 지사만큼의 인물이 없다는 것.

손 전 지사가 지난 4.29 재보선에서 상당한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당내 위기가 닥칠 때마다 스스로 나서 움직여 당내 위기를 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 전 지사 이외에 최근 천정배(안산 단원갑)과 송영길(인천 계양을) 의원 및 추미애(서울 광진을) 의원과 지난 17대 국회에서 인천 부평갑 지역구 의원이었던 문병호 전 의원(現 민주당 인천시당 정책의장)이 후보군으로 나서고 있다.

천정배, 송영길, 추미애 의원과 문병호 전 의원은 당내 입지가 튼튼할 뿐만 아니라 민주개혁세력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고 대외이미지가 상당히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미 거론된 인물들이 참신성이 떨어지고 리더십에 한계를 드러내는 인물이란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들 인물들이 김대중-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을 승계하기에는 약점과 한계가 많다는 것이다. 때문에 새로운 인물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게다가 민주당이 호남맹주론으로는 앞으로 험난한 여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수도권을 기반으로 한 정치인이 나와야 한다는 여론도 팽배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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