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민간 개발방식으로 추진 중인 권선AB지구가 자연형 하천을 따라 독특한 아파트가 들어서는 친환경 디자인 도시로 건설된다.
26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권선구 권선동과 곡반정동 일대에 아파트, 공동주택, 단독주택 등 6천594세대와 테마쇼핑몰, 복합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수원 I-PARK CITY’를 건설한다.
이 중 일반 분양아파트는 4천384가구 규모로 오는 9월부터 1블록 지하2층~지상 14층, 10개동 110㎡~257㎡ 549가구와 3블록 지하 2층~지상14층 111㎡~259㎡㎡ 793가구 등 모두 1천336가구를 순차적으로 분양한다.
총 길이 2.5km의 하천변으로는 벚나무 등을 심어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등을 조성하고, 6만㎡의 근린공원, 친수광장, 소공원 및 어린이 공원 등을 조성해 하천과 단지를 연결할 계획이다.
또 네덜란드의 튤립처럼 단지를 조경하기 위해 45개 공간으로 나누고 몇 개의 아파트 주거 동을 묶어 각기 다른 특징을 부여하는 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자연형 하천이 흐르는 친환경 도시로 설계된 것이 특징인 ‘수원 I-PARK CITY’는 세계적인 건축가 벤 판 베르켈(UN스튜디오)과 네덜란드 대표 조경 설계가인 로드베이크 발리옹이 함께 설계에 참여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친환경 도시로 만들기 위해 하천을 따라 다양한 녹지공간과 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건설되는 아파트는 벤 판 베르켈의 입면 설계와 현대산업개발의 평면 설계 노하우가 더해져 기존의 아파트와 확연히 구분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