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총동문회와 인하대 총동창회(이하 대학동문)는 연세대가 지역할당 약학대학 설립신청에 나서자 인천시의 연세대 편들기에 경고하고 나섰다.
이들 인천지역대학동문들은 31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지역 연고의 뿌리조차 찾을 수 없는 연세대가 지역할당 약학대학 설립 신청에 나서고, 인천시가 훈수를 두고 나섰다는 것은 지역대학의 근본을 말살하는 행위이라며 싸잡아 비난했다.
또한 이들 두 대학 동문들은 연세대는 당초 송도캠퍼스 조성취지와는 달리 단과대학 수준의 규모정도를 송도캠퍼스에 유치하고 전공수업은 다시 신촌캠퍼스로 옮겨갈 것이라는 반쪽짜리 학부이전, 반쪽짜리 캠퍼스 생활을 유지해 이미 지역 정체성과는 아무런 연계를 두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연세대는 당초 약속대로 국제대학 이전을 약속하고 있지만 이전하는 학과가 어느 학과인지 분명치 않을뿐더러 국제대학이 이공 계열의 R&D 중심연구시설과는 아무런 연관도 없으며, 송도캠퍼스 이전 학과와 해외기관 유치 진척도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은 채 지역의 약대 정원만 차지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따라서 인천시가 교육을 통한 명품도시 육성의지가 확고하다면 지역거점대학이라 할 수 없는 연세대에 대한 편중된 시각과 일방적인 편애의 사슬을 거둬야 하며, 연세대는 명문사립대로서의 위상과 선비정신에 걸맞게 약학대학 설립 추진을 철회할 것과 인천시도 연세대 지지를 공개 철회해서 지역대학이 할당받을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가족부는 오는 2011학년도부터 전국의 약대 정원을 1천210명에서 390명 늘리면서 약대가 없는 지역 대학에 약학과를 신설토록하고 인천지역에 50명의 정원을 배정 받음에 따라 인하대, 가천의대, 인천대 지역대학 등과 내년 3월 송도캠퍼스에서 개교하는 연세대가 약대 유치 경쟁에 나선 상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