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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간처지 특명! 염도를 낮춰라

농진청 ‘농지이용 기술개발’ 연구 박차
최대 40년 소요… 농도 2%이내 낮춰야

농촌진흥청이 새만금 간척지의 농지 이용을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진청은 향후 10년 이내에 새만금 간척지를 농업생산에 활용할 수 있도록 ‘새만금 간척지 토양의 염류제거와 작물재배를 위한 토양으로의 전환 기술개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간척지를 농업용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토양의 염농도를 0.2% 이내로 낮추어야 하며, 유기물 함량을 2%까지 올려야 한다.

새만금 간척지에 노출된 토양의 현재 염농도는 0.5~2%로 매우 높은 수준이며, 작물을 재배할 수 있을 정도로 염농도가 낮아지는 데는 앞으로 30~40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물 소모량을 최소로 줄이면서 제염효과, 즉 염분을 제거하는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연구와 더불어 농업 활용에 가능한 최소 담수량(민물을 담아 두는 양)을 환산하는 등 제염에 대한 실증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결과 간척지 토양 1ha의 염농도를 1% 낮추기 위해서는 민물 1천720t이 필요한 것을 밝혀냄으로써 계획적으로 염분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새로 조성된 간척지는 토양 속의 유기물 함량이 낮아 많은 양의 비료가 투입돼도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라 빠른 시간 내에 간척지 토양의 유기물을 증진시키는 식물로 ‘세스바니아’를 선발했다.

‘세스바니아’는 토양 내에 유기물 함량을 풍부하게 할 뿐만 아니라 질소비료도 ha당 300kg 이상을 공급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농촌진흥청 간척지농업과 김시주 과장은 “정부의 새만금 개발 종합계획에 발맞춰 간척지 전체면적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농업용지와 용지의 활용 용도가 정해지지 않은 유보용지의 농업적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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