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공무원들의 직무스트레스와 우울증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3일 인천시 계양구정신건강증진센터에 따르면 지난 6월 17일부터 7월 16일까지 1개월간 관내 근무하는 경찰들을 대상으로 직무 스트레스 및 우울증 자가검진을 시행한 결과 30% 정도가 우울증 고위험군으로 판정됐다.
또, 직무 스트레스 검사결과 373명 중 65명, 우울증 검사결과 377명 가운데 39명이 고위험군으로 판별됐으며 특히 직무스트레스를 높게 느끼고 있는 65명 가운데 20명이 우울증 고위험군으로 판정돼 30%가 넘는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계양구정신건강증진센터 이정준 센터장(정신과 전문의)은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에 장기적으로 노출될수록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으로 이환될 가능이 높다는 것을 알려주는 사례”라며, “업무특성상 과중한 스트레스에 노출되고 있는 경찰관들에 대한 스트레스 관리와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