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선 한나라당 의원(용인 기흥구)는 최근 정부의 4대강 사업 추진으로 SOC 예산을 대폭 축소하면서 분당연장선(죽전~기흥) 복선전철 건설사업에 제동이 걸렸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3일 유감을 표시했다.
박 의원은 “이 사업 예산 편성관련 용인시가 정부에 1천299억 원의 예산을 신청햇으나 현재까지 1천억 원이 감액돼 300억원 정도로 예산안을 편성한 듯 하다”며 “이 사업은 2010년에 1천300억 원, 2011년 1천177억 원이 편성 집행돼야 2011년 말에 조기 개통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분당연장선 개통 지연에 따른 용인경량전철 운영 손실 증가뿐만 아니라 용인시민들의 불편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이 사업의 집행으로 인해 조속한 개통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분당연장선(죽전~기흥) 공사관련 예산이 마치 확정적으로 감액된 듯한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용인시민 여러분들께 심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사업에 대한 예산을 편성 및 집행하는 국토해양부 및 기획재정부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서 동 사업의 조속한 개통을 위해 2011년까지 지속적인 예산 지원 및 집행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2010년 예산안을 관련부처와 기획재정부에서 협의해 논의를 했을 뿐이지, 아무것도 결정된바 없다”며 “더구나 예산안에 대한 심의 및 의결을 국회에서 논의할 때 관련 의원들을 설득 및 이해시켜 기존에 편성된 예산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지난해 분당연장선(죽전~기흥)복선전철 사업 예산에 08년도 추경 예산에서 300억원을 증액시켰으며, 09년도에는 본예산 1,200억원에 250억원의 추경을 편성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 및 기획재정부 관계자들에게 협조를 요청해 편성시킨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