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4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학교폭력’ 못참아 경찰서로

돈 뺏고 협박 일삼자 고발
학교측 사건 일축 등 미온 대처 ‘도마위’

선배 여중생들의 폭행을 참다 못한 후배 여학생들의 부모들이 경찰에 폭력 학생들에 대해 경찰에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3일 남양주경찰서와 모 중학교 학부모 등에 따르면 구리남양주교육청 관내 한 중학교 3학년 여학생들이 2학년과 1학년 후배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금품을 뜯고 협박을 일삼자 피해 여학생의 부모들이 참다 못해 지난달 31일 남양주경찰서에 고발했으며 현재 경찰은 수사중이다.

피해학생 학부모들은 “가해학생들이 휴대폰 문자로 ‘언제까지 돈 얼마를 가져오라’, ‘돈을 안 내는 애가 누구냐’ 등의 문구를 보내며 협박을 하고 돈을 뜯어 갔으며 심지어 빰 등을 때리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학원에서 나오는 피해학생을 기다렸다가 끌고 가 돈을 빼앗고 폭력까지 휘두렀다”며 경찰에 폭력학생들을 고발하며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피해학생 부모들은 이어 “이 같은 사실을 학교측에 알렸지만, 학교에서는 피해 부모들의 요구에 대해 일부 사항은 일축하는 등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으며 했고 심지어 관할 교육청은 이러한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며 학교와 교육청의 안일한 대처에 믿음이 가지않아 경찰에 호소하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학교 관계자는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24일 자체 조사를 걸쳐 같은 달 28일 ‘폭력자치위원회’를 개최해 교내 규정에 따라 처벌을 하고 있으며 구리남양주교육청에도 24일 서면보고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리남양주교육청의 관련 과장은 “관내 중학교에서 폭력사고는 전혀 없으며 보고받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피해 학생과 폭력을 행사한 학생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뒤 처리방향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