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감염 위험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주요 철도역에 방역시스템이 본격 가동된다.
코레일은 신종 플루 확산에 대비, 전국 453개 철도역과 열차내 방역 활동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철도역과 열차내 소독을 실시하고 청소 횟수도 평소의 2배로 늘리기로 했다.
또 전국 역에 체온계를 지급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역과 부산역에 우선 손 소독기를 설치했다.
철도 이용객과 면대면 의사소통을 위해 개방형으로 운영하던 매표 창구를 9월부터 한시적으로 투명유리문으로 차단했다.
고객 접점직원의 경우 근무 시작전 반드시 체온검사 등 건강상태를 확인한 후 근무를 시작하도록 했다.
특히 특히 신종플루 의심환자가 발견되면 즉시 마스크를 제공하고 격리한 뒤 관할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구체적인 비상 행동지침을 전파했다.
의심환자가 생긴 열차와 역에 대해서는 즉시 추가 소독 등을 실시해 추가 감염을 막을 방침이다.
이밖에도 코레일은 신종플루 국민 예방수칙과 기침예절 등을 열차와 철도역의 전광판, 안내판, 안내방송을 통해 수시로 홍보하고 있다.
코레일 수도권남부지사 관계자는 “철도역과 열차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간이어서 신종플루에 노출될수 있다”며 “향후 심각 단계에서는 고객과 직접 만나는 직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철도내 위생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