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백화점과 대형 마트 등 도내 유통업계가 다양한 판매 전략과 상품들을 내세워 ‘추석 특수 잡기’에 나섰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안양점은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2009년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사전예약판매에서는 홍삼제품, 정육, 굴비 등 인기 선물세트를 5~4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알뜰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안양점 식품관에서는 추석 선물세트 기간(8/24~10/2)동안 추석선물세트 무료 주문 및 상담 전화를 운영하고 있어 보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배송에서도 알뜰한 혜택을 누릴 수가 있다. 선물세트 5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수도권 일부지역에 한해 무료배송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배송에 소요되는 추가비용을 절약할 수가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도 오는 13일부터 ‘미리보는 한가위 선물세트’ 행사를 진행한다.
선물세트 구입 예약시 10%를 할인해주는 행사로 품목별로 저가상품에서 고가상품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신세계 죽전점은 선물세트 예약고객에 대한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진행된 ‘추석선물 사전예약 판매’ 행사는 인기 상품과, 신세계만의 차별상품, 명인·명가 상품 등 신세계에서 선정한 50개 품목에 한해 사전예약 주문시 10~30% 할인해 주는 행사다.
산지 직거래 방식으로 가격을 20~40% 낮춘 추석선물세트 ‘굿 초이스 기프트’도 죽전점 뿐만 아니라 신세계백화점 전 매장에서 실시하고 있다.
신세계는 올 추석을 겨냥해 ‘굿 초이스 기프트’의 종류와 공급물량을 대폭 늘려 총 20개 품목에 2만여 세트를 준비했다.
이마트 수원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1, 10+1 등의 ‘덤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 본점을 비롯한 전 매장은 일부 선물 세트의 가격을 낮추거나 동결하고 9천900원짜리 초저가 세트를 늘릴 계획이다.
신세계 죽전점 식품판매 최형섭 과장은 “이번 추석에는 물가가 전체적으로 상승해 농산물을 제외한 대부분 선물세트 가격이 10% 정도 올랐지만 지난해에 비해 선물세트 판매량이 10% 정도 증가했다”며 “경기회복 조짐이 보이면서 유통업계 전반으로 추석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