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오는 10일 오후 4시 팔달구 인계동 월스병원 옆에서 ‘수원시 해누리 푸드마켓’ 개점식을 갖는다고 7일 밝혔다.
해누리 푸드마켓은 기부된 식품이나 물품을 수혜자들에게 일괄적으로 배분하던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수혜자들이 필요한 물품을 기부받을 수 있는 편의점 형태의 나눔공간이다.
185㎡ 규모로 조성된 푸드마켓에는 저소득 가정 중 긴급지원대상자,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을 우선적으로 1천~1천800명 정도가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월 1회, 식품 및 생활필수품 5개 품목을 2만원 이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앞으로 기부하는 식품 및 물품이 늘어나면 이용 횟수와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기부자 중심에서 수혜자 중심의 기부문화로 전환한 것으로 저소득층 수혜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업체와 업소들이 기부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