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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허물고 차별없는 세상 ‘정조준’

道, 광역자치단체 첫 장애인 직장운동부 사격팀 창단
5억 투입 선수단 6명 구성 내년 1월 출범 목표
유능한 사회인 양성·장애인체육 활성화 목적

경기도가 대한장애인체육회 설립이후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장애인 직장운동부를 창단한다.

경기도는 8일 장애인의 스포츠 능력 개발을 통해 유능한 사회인을 양성하고 장애인체육을 활성화 하기 위해 장애인 직장운동부 사격팀을 창단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의 이번 장애인 직장운동부 창단은 동계올림픽 유치에 전력을 쏟고 있는 강원도가 장애인아이스하키팀을 창단한 데 이어 전국 두번째지만 장애인체육발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직장운동부 창단이라는 점에서는 경기도가 처음이다.

도는 5억원의 예산을 들여 11월까지 감독 1명, 선수 5명 등 6명으로 장애인 사격팀을 구성한 뒤 내년 1월 창단을 목표로 준비중이다.

도는 지난해부터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 창단을 목표로 사격과 탁구, 수영, 양궁 등 몇 개 종목을 놓고 논의한 끝에 선수 등록 현황과 장래성을 기준으로 심사를 펼쳐 사격팀 창단을 결정했다.

장애인 사격은 ‘2008 베이징 장애인올림픽’ 사격 혼성 10m 공기소총 입사 등에서 2관왕을 차지한 이지석(남양주) 등 전국적으로 200명에 달하는 등록 선수를 보유하고 있어 팀 창단시 국내는 물론 국제대회에서 경기도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이다.

도는 장애인 사격팀을 이끌 감독, 선수들의 유력 후보 명단을 놓고 도와 장애인체육회 관계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감독 및 선수선발위원회’를 구성해 조속한 시일 내에 선수단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선수단 구성이 완료되는 데로 입단을 위한 공식 절차를 거친 후 도장애인체육회가 위탁 운영하는 방식을 취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이번 창단을 계기로 도내 모든 시·군의 장애인 직장운동부 창단을 적극 권장해 장애인 체육발전은 물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어울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 한성섭 사무처장도 “장애인 체육인들의 실력증진은 물론 우수한 장애인 선수들의 생계유지를 위해서도 장애인 직장운동부는 꼭 필요했다”며 “장애인 사격인 뿐만 아니라 모든 도내 장애인 체육인들이 반기고 있어, 이번 사격팀 창단이 경기도의 장애인체육 직장운동부 창단의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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