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가 지난 10일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제33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종합대상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농어촌공사는 조직과 인력구조, 사업구조 개편 등 경영선진화 계획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공기업 선진화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정부예산에만 의존하던 소극적 경영에서 탈피, 새만금산업단지 개발사업을 수주하고 도비도 종합관광단지개발을 추진하는 등 자립형 공사 실현에도 많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인정받아 최고상인 종합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와 더불어 농어촌 유휴자원을 활용한 태양광발전 등 저탄소 녹색산업,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연관된 금수강촌사업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등 국가 정책사업에도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외부인사가 승진심사에 참여하는 개방형 승진심사제 도입과 희망 보직제 및 전보심사제, 상시 퇴출프로그램 도입 등 성과와 역량 중심으로 인사제도를 혁신한 점도 두드러진 대목이다. 공기업 최초로 노조의 인사·경영권 불개입 단체협약을 체결해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과 ‘다솜둥지 복지재단’을 통해 농어촌지역의 소외계층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 지원으로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노력도 인정받았다. 한편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이날 시상식에는 한승수 국무총리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을 비롯한 경제단체장, 수상기업 임직원 등 1천3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