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13일 경기도 남양주시 조완면 진중리에 소재한 친환경 유기농 현장을 방문, 팔당호 친환경 유기농 현황 및 피해현상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강을 보면 좌우가 콘크리트로 돼있다”면서 “자연생태계를 보존했다면 한강의 가치는 더 높았을 것”이라고 말해 4대강 사업 추진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이어 “지금 4대강은 강을 파헤쳐 보를 만드는 것으로 말로는 4대강사업이지만 사실상 대운하 추진사업이다”며 “백지화를 위한 투쟁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댐 공사 때문에 1만2천여 명의 주민들이 고향을 떠나는 고통을 겪었다”며 “국가적 차원의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김형오 국회의장도 11일 현직 국회의장으로는 처음으로 백령도를 방문해 국군장병들을 위로하고 최전방관측부대와 공군레이더기지 등 안보시설을 둘러봤다. 김 의장은 이날 “최근 임진강 방류사건으로 무고한 시민들이 많이 희생됐다. 근본적인 책임은 북한에게 있다”며 “관계당국도 소홀한 바 없지 않다. 다시 한번 국민의 생명이 헛되이 희생되지 않도록 경계에 최선을 다해야 될 것이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