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다음달 7일부터 12일까지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 일원에서 ‘제46회 수원화성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문화제는 다음달 7일 오후 7시30분 화성행궁 신풍루의 야간 장용영 수위의식, 종로 여민각 타종, 팔달산 서장대 불꽃 대축제 등 전야제를 시작으로 6일간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8일 오후 7시 행궁광장 특설무대에서는 가수 및 풍물패 공연, 화성과 어우러진 레이저쇼에 이어 개막식이 열린다.
10일에는 종합운동장~행궁광장~팔달문~수원천으로 이어지는 3.3㎞ 구간에서 1천500여명이 참가하는 정조대왕의 사도세자 능행차가 재연되고 같은 날 장안문~종로~팔달문~중동사거리 1.5㎞ 구간에서는 시민 1천여명이 퍼레이드를 벌인다.
행궁 봉수당에서는 10일 정조대왕 친림 과거시험과 11일 혜경궁 홍씨 진찬연이 재연되며 연무대에서는 11일 야간 공성전(攻城戰) 군사훈련과 본국검 및 마상무예 공연이 성곽으로 배경으로 펼쳐진다.
이밖에 음식문화축제와 향토음식발굴대회, 시민가요제와 대학가요제, 화성 축성체험, 무예 24기공연, 궁중문화 체험, 뮤티컬 정조대왕 공연, 전통 줄타기 공연 등이 선보인다.
한편 시는 신종플루 확산 방지 차원에서 행사장 주변에 손세정기를 비치하는 한편 무대 앞 관람석 간격을 넓히고 대형 전광판을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