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15일부터 초등학생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급식용 떡 학교시식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식평가는 패스트푸드에 익숙한 청소년들의 입맛을 전통음식인 쌀떡으로 대체하고 학교 급식으로 제공함으로써 쌀의 대량 소비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이날 진안초 학생 3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오는 18일에는 능동중 학생 41명을 대상으로 시식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식용 떡은 총 3종으로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된 보리설기떡인 ‘살이 안찌는떡’, 총명탕을 소재로 눈이큰쌀을 이용한 증편 구이떡인 ‘머리가 좋아지는떡’, 고(高)라이신 영안쌀을 이용한 칼슘과 클로렐라가 함유 가래떡 ‘키 커지는떡’ 등이다.
평가항목으로는 색, 향, 씹는 느낌, 맛 등이었고 평가방법은 블라인드 테스트로 기호도에 따라 모두 5단계로 평가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김영호 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시식회를 통해 학생들이 좋아하는 떡을 학교급식용으로 보급함으로써 제고쌀의 소비를 돕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우리쌀의 소중함과 우리것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