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주변 불량식품 판매가 3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정미경 한나라당 의원(수원 권선)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각 시도별 학교 주변 불량식품 적발 현황’을 살펴보면 2007년 259건이던 위반건수가 지난해 274건, 올해는 7월말까지 281건으로 총 814건이 적발됐다.
위반 사유로는 유통기한을 경과한 식품을 판매하거나 전시한 경우가 220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고를 하지 않고 슬러쉬 등 음식물을 판매한 사례 112건, 허용되지 아니한 색소를 사용하거나 허위 표시한 제품판매 등 표시기준 위반사례가 42건순으로 많았다.
특히 판떼기, 구슬모양캔디, 쫀디기 등 과자류와 콜라향 첨가 식품군, 분식류와 음료류 등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음식에서 위반 사례가 많았다고 정 의원은 말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시 219건, 서울시가 189건, 경상남도 105건이 적발됐으며 서울의 경우 2007년 22건에서 지난해 40건, 올해는 7월까지 127건이 적발돼 위반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