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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신인에 불리” 제도 개선 목소리

與 안산 상록을·수원 장안 100% 여론조사 방식 채택
“흠결 있는 후보도 인지도 높으면 경선 유리”

한나라당이 10월 재보선 후보 공천에 있어 100% 여론조사 경선 방법을 선택한 가운데 정치신인에게 있어 상당히 불리한 방식이기 때문에 경선 방법을 재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나라당은 안산 상록을에 송진섭 전 안산시장을 후보로 확정한데 이어 수원 장안 후보로 28일 박찬숙 전 의원을 공식적으로 확정했다.

이 과정에서 두 지역은 모두 100% 여론조사 경선 방식을 사용했다. 하지만 이는 정치신인에게 있어 상당히 불리한 방식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여론조사기관 관계자는 “여론조사는 정치신인보다는 인지도가 높은 후보에게 상당히 유리한 방식”이라고 밝혔다.

즉, 후보가 그 지역에 연고가 없거나 흠결이 있는 후보라 해도 인지도가 상당히 높으면 여론조사 경선에 있어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는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반면, 정치신인은 그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흠결이 없는 깨끗한 후보라 해도 인지도가 상당히 낮기 때문에 다소 불리하다.

수원 장안 한나라당 예비후보자였던 한 후보자는 “정치신인에게 있어 100% 여론조사 경선은 가혹한 처사”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정치신인을 배려한다는 차원에서 여론조사를 재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하지만 정치신인이 관록의 정치인과 100% 여론조사 경선에 붙어 승리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한 후보자는 “정치신인에게 기회를 진정으로 주고 싶다면 후보자 배수압축 이후 일정기간 시간을 주고 난 후 여론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4배수 압축한 그날 이후 바로 실시하면 안된다”고 언급했다.

정치신인에게 기회를 주려 한다면 후보자 배수 압축한 이후 일정기간 후에 여론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래야 정치신인들이 지역에서 자신이 한나라당 예비후보에 들어갔다는 것을 충분히 알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 후보자는 “이같이 100%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한다면 정치신인들은 앞으로 정치에 입문해야 할 생각을 버려야 할 것”이라고 말해 제도 개선 필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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